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FNC 공식입장 "지민 탈퇴에 연예 활동 중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7-05 18:02

권민아 지민 폭로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FNC 공식입장이 화제다.

걸그룹 AOA 동료 멤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지민(29)이 팀을 탈퇴했기 때문이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민은 2012년 데뷔한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왔다.

그는 AOA 멤버였던 배우 권민아를 활동 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지민 때문에 AOA를 탈퇴하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폭로했다. 그는 AOA 활동 당시 지민이 자신을 괴롭힌 정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지민은 권민아에게 사과했으나 그의 사과 방식도 다시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전날 SNS에 게재한 글에서 AOA의 모든 멤버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민이 사과했다고 전하면서도 "솔직히 진심 어린 사과를 하러 온 모습은 내 눈에는 안 보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재차 사과했으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잦아들지 않았다.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던 AOA는 여러 부침을 겪은 끝에 지민까지 탈퇴하면서 유나, 혜정, 설현, 찬미 4명만 남게 됐다.

한편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여덟살인 권민아는 부산 출신으로 걸 그룹 AOA, AOA 블랙의 서브보컬, 리드래퍼, 베이스를 맡았었다.

초등학교 1학년때 연꽃으로 장식된 무대에서 '와'를 열창하는 이정현을 보고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부산에 살고 있었던 탓에 좀처럼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가 가족들 모두 서울로 이사했다.

여러 엔터테인먼트의 웹사이트를 찾아다니며 오디션 공문을 확인하던 중에 FNC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여는 순간 부엌에서 스파크가 튀었다고 한다. 그때 이 회사와의 인연을 직감하고 FNC에서 주최하는 공개 오디션을 보러갔는데, 얼떨결에 합격을 하게 됐다.

이로써 2년 5개월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AOA로 데뷔하게 되었다. 멤버로 활동하면서 2013년 《사춘기 메들리》, 《참 좋은 시절》, 《꽃할배 수사대》 등 TV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9년 5월 13일 현재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탈퇴하고 현재는 배우전문 회사인 우리액터스에 소속되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ananewsent@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