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괴산군, 콩 철분 코팅했더니 조류피해 ‘뚝’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7-06 10:23

분석 결과 입모율 일반콩 50%보다 높은 95% 달해
콩 철분 코팅.(사진제공=괴산군청)

충북 괴산군이 조류 피해를 막기 위한 콩 철분 코팅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일반 콩보다 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비둘기 등 조류 피해를 막아 콩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해온 ‘밭작물 입모 시 조류피해 경감을 위한 철분 코팅 기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콩 철분 코팅’은 혼합기에 콩 종자와 접착제(조류기피제), 철분, 소석고(황산칼슘 반수화염)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종자 표면을 코팅, 새가 싫어하는 철분 냄새를 풍기도록 해 조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이라고 한다.
 
괴산군은 2000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칠성면 콩 작목반(15㏊ 규모)에 종자 혼합기, 코팅제 및 파종기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 결과를 분석했더니 철분 코팅된 콩의 입모율(종자를 심은 뒤 싹이 나는 비율)이 50%대에 머물던 일반콩보다 45%포인트가 높은 95%를 나타냈다고 한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 만큼 앞으로 철분 코팅 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가에서 힘들게 파종한 콩이 조류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고, 경영비 또한 절감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