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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채밀레일시설 “노동력 2배 절감 효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7-06 16:55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양봉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설치한 채밀레일시설.(사진제공=청주시청)

충북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양봉농가 채밀(꿀뜨기)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채밀레일시설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노동력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6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채밀작업은 보통 5월부터 9월까지 이뤄지는데 사육벌통 수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소요될 수 있다.
 
꿀이 찬 소비(꿀장)에서 꿀을 분리하기 위해 소비를 수레에 싣고 옮기는 작업을 반복해야 해야 하며 더위 속에서 울퉁불퉁한 바닥을 헤치고 이동해 고강도의 노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농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채밀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운 점이 있다.
 
센터는 이런 양봉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을 위해 채밀레일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350군 사육기준으로 2명이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60군 이상을 채밀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효과가 2배 이상 나타났다고 한다.
 
레일을 설치하기 전에는 3명이 200군 채밀이 가능했지만, 레일 설치 후 2명이 350군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반복된 작업으로 발생 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박희관 청주시양봉협회 회장은 “고된 채밀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어 양봉농가에게 꼭 필요한 시범사업으로 그간 사업 중 매우 성공적이다”고 평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고령화시대를 맞아 양봉농가가 안전하고 손쉽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새로운 시범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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