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6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광주광역시 광산구 종합사회복지관 팀장, 수억원대 보조금 횡령...'e-나라도움시스템’ 악용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대현기자 송고시간 2020-07-07 15:18

광산구, 광산경찰서에 고발 조치..."노인복지관 등 26개 시설 점검 착수"
광주광역시 광산구 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이 지난 3월부터 ‘e-나라도움시스템’에서 자신의 통장 등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35차례에 걸쳐 국가보조금 3억2657만 원을 횡령했다.(사진=네이버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조대현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6일 내부 제보와 특별점검을 통해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A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B씨를 광산경찰서에 고발했다.

7일 광산구에 따르면 A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기준 미준수와 ‘e-나라도움시스템’의 개선점을 특별점검에서 발견했다.

‘e-나라도움시스템’은 국가 보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자 2017년 중앙정부가 도입한 전산망이다.

B씨는 지난 3월부터 담당자 한 사람만의 승인으로도 보조금 이체가 가능한 점을 노려 ‘e-나라도움시스템’에서 자신의 통장 등에 이체하는 수법으로 35차례에 걸쳐 보조금 3억2657만 원을 횡령했다.

A종합사회복지관은 이러한 지출을 사전에 확인해야 할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입장문을 통해 “특별점검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즉시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e-나라도움시스템’을 사용하는 26개 시설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며 “‘e-나라도움시스템’의 개선을 중앙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광산구 보조금 운영 시스템의 투명성과 시스템의 완전함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cdhsh5529@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