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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비대위, 대체선 카페리선 취항 요구 8차 촛불시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문도기자 송고시간 2020-07-17 10:00

16일 오후 8시 울릉군 도동항 소공원에서 주민 등이 썬플라워 대체선 카페리호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8차 촛불시위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김문도 기자] 경북 울릉군 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6일 오후 8시 도동항 소공원에서 주민이 원하는 카페리선 취항을 요구하는 8차 촛불시위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 홍성근 공동비대위원장,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울릉군청 공무직(무기계약직),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해 엘도라도호 대체선을 3개월 내 대형여객선으로 교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대체선 엘도라도호를 인가해준 포항해수청장과 해운사 대저해운은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5분 발언에 나선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군민이 선출한 도의원은 머슴과 같다. 무슨 권한으로 군민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하겠냐"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독단적 정치 행보에 대해 해명하고 "대저해운이 주민을 무시하는 것은 울릉군민의 하나된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항해수청이 허가조건으로 내건 기간이 2개월 지나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며 "만약 그때까지 대형대체선이 투입되지 않을 경우 노선 허가를 취소시켜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남은 3개월 내 대형여객선으로 교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촛불시위를 포항해수청으로 옮겨 주민들과 직접 진행할 것"이라며 "대형여객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촛불시위에 주민과 관내 기관단체 참여를 호소하고, 매주 목요일 촛불집회를 계속해서 개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ulkmd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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