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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재명 동지, 혼자 멋있기 운동" VS 진중권 "조폭 갬성 충만 뭉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7-20 18:3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무공천 발언한것과 관련하여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합니다. 지금 시기에 ‘혼자 멋있기 운동’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신 말씀이 액면상 구구절절 이해못할 바는 아니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당과 당원들의 아픔을 먼저 보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속상해하고 있는 동지들을 먼저 살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입니다. 동지란? 비가 오면 비를 같이 맞아주는 심리적 연대감입니다”라며 “민주당 중대사는 민주당 당원들께 길을 묻자”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무상급식문제로 사퇴한 오세훈 전 시장의 귀책사유로 치뤄진 보궐선거에 후보를 안냈습니까,박근혜 대통령 탄핵때 후보를 안 냈습니까”라며 “앞으로 이 문제에 왈가왈부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아시아뉴스통신DB


이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청래 의원을 향해 “갬성 충만 뭉클하고 울컥하네요. 우리 정청래 의원의 고결한 품성을 엿볼 수 있지요. 문제는 그런 자질은 '조폭'에게 필요한 것”이라며 “의원은 공직입니다. 공직이란 '동지'가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을 말한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들 저 후진 갬성으로 무장했으니 민주당이 '정당'이 아니라 '조폭' 비슷해 진 것”이라며 “조국이고 윤미향이고 조직원이 뭔 짓을 해도 다 쉴드 쳐주고. 반면 배신자에게는 조직의 쓴 맛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노친문이 가진 조폭윤리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이 2016년 총선에서 조폭의 오야봉격(이해찬)과 대표 꼬붕(정청래)을 컷아웃시켰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철학이 없으니, 친문들이 그 철학의 빈곤을 자신들의 조폭윤리로 채운 것”이라며 “그들이 국정을 맘껏 농단하니, 나라에서 아예 공사의 구별 자체가 사라져 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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