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경찰서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경찰이 20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젠더특별보좌관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임 특보는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 박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 있으시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임 특보를 상대로 해당 의혹을 어떤 경로에서 인지했는지 이후 박 전 시장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달했는지 등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제공=서울시 |
경찰은 당초 참고인 신분 등을 고려해 임 특보를 경찰서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날 소환은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주부터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들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8∼9일 통화내역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수십명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15일부터 고한석 전 비서실장을 조사한 이후 서울시 관계자들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8∼9일 통화내역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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