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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향해 신발 투척한 정창옥 "뻔뻔한 좌파를 향해 던진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7-21 00:26

지난 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개원 연설을 마친뒤 국회 의사당 밖으로 나오다가 50대 남성이 고성을 지르며, 돌발 발언을 하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로 구속 영장청구 되었던 정창옥씨가 당시 행동은 계획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정씨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개원식에 갔다가 방청이 불허돼 허탈한 마음으로 국회의사당 주변을 맴돌다가 우연히 기회가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사람을 맞히려는 게 아니라 상식과 원칙과 도덕을 내팽개친 뻔뻔한 좌파를 향해 던진 것이다. 목표는 레드카펫이었고 그곳을 명중했다”고 했다. 

 

한 남성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던진 신발./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그러면서 “더워서 그늘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마침 문 대통령이 그곳을 지났을 뿐”이라며“제가 만약 계획을 했다면 문 대통령이 나오는 시간과 나오는 형태를 사전에 체크했을 것이고, 기자들 속으로 더 가까이 들어가 맞힐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당시 책 1권과 휴대전화도 갖고 있었으나 던지기에 마땅치 않아 신발을 선택했다”고 했다.


앞서 정씨는 16일 오후 3시30분께 국회 본관 앞 계단에 있던 60대 남성 정 모씨는 문 대통령이 의사당을 나서자 자신의 신발을 벗어 문 대통령을 향해 던진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1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19일 구속의 상당성(타당성)과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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