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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與 행정수도 완성론 "부동산 실패를모면하는 카드 아니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7-21 12:13

심상정 정의당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의 행정수도 이전 제안에 대해 “단지 부동산 실패를 모면하기 위한 국면 전환용 또는 선거용 카드로 ‘행정수도 완성론’을 들고 나온 게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전날(20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행정수도를 완성하자고 제안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어떤 절차로 국민을 설득할지 '행정수도 로드맵'을 밝히는 것이 순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또 현 정부의 국가 균형 발전 정책에 대한 철저한 성찰도 필요하다”며 “최근 수도권 인구가 50%를 돌파하며 과밀화가 심화되는 등 국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에서부터 청와대 주택 정책 실무자인 국토교통비서관까지 세종시 주택을 처분하고 강남 아파트를 사수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봤다”며 “여당의 수도권 과밀해소, 국가균형발전 의지가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국토균형발전의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막연하게 운을 띄워, 공연히 투기 심리만 자극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게 구체적 계획을 제출하기 바란다”며 “저와 정의당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꾸준히 밝혀온 만큼, 적극적으로 논의에 임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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