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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서해 격렬비열도 왕복 120km 카약 챌린지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7-21 14:29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중요성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
2박 3일 간 카약을 타고 왕복 총 120km를 왕복하는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 챌린지' 대회가 열려 카약 참가자들이 태안 신진항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군수 취임 직후부터 사유지인 동ㆍ서격렬비도의 국가매입과 북격렬비도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 요청을 현안 시책을 삼아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포함해 줄 것 등을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태안군이 서해의 독도로 불리워지는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를 태안 신진항에서 120Km를 왕복하는 카약 챌린지를 개최해 큰 관심을 끌었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간 카약을 타고 근흥면 신진도 항을 출발해 격렬비열도를 돌아오는 ‘격렬비열도 챌린지’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격렬비열도 챌린지’는 대한민국 국토 최서단에 위치해 ‘서해의 독도’로 불리며 영해 서쪽 넓이를 결정하는 영해의 기점이자 해양영토 보전 및 수산자원ㆍ해양관광자원으로 보호해야할 지리적ㆍ군사적 요충지인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군은 밝혔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전국 각지(서울ㆍ인천ㆍ대구ㆍ부산ㆍ울산ㆍ춘천 등)의 순수 아마추어 카약커(kayaker) 46명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휴가를 내가며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키웠다. 특히 참가자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여성 및 외국인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6일 행사 1일 차에 카약을 타고 근흥면 신진도 항에서 출발해 궁시도를 거쳐 석도까지 총 44km를 바다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안전선을 이용해 궁시도로 귀환해 1박을 하고 17일 격렬비열도에 도착했다. 격렬비열도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도보로 답사를 마치고 궁시도로 되돌아오는 48km 구간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7일 참가자들은 전 국민들에게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격렬비열도 앞 바다에서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궁시도에서 가의도를 거쳐 다시 신진도로 돌아오는 28Km 구간까지 참가자 전원이 왕복 120km의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했다.

참가자들은 “격렬비열도는 국내 육지에서 카약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이라며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에베레스트 산이 성지이듯 카약커(kayaker)들에겐 격렬비열도가 성지”라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해 생업도 제쳐두고 참여해주신 열정적인 카약커(kayaker)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해양주권과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 격렬비열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에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해 서해 거점항만 및 전진기지로 개발하면 해경의 출동시간 단축으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이 보다 수월해지고 기상 악화때에는 주변 어선들의 피항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해양영토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성일종 국회의원(통합당 서산 태안)도 지난달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서해수호의 거점으로 만들 방안은?' 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태안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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