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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감천항 해양오염 행위... 선박 4일만에 적발

[부산=아시아뉴스통신] 한창기기자 송고시간 2020-07-21 14:53

“러시아 어선 혐의 극구 부인 끝에 유류수급 중 유출사실 시인”
연료유 감식 결과를 근거로 A호 기관장 추궁 및 시인서를 징구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해경

[아시아뉴스통신=한창기 기자]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광진)는 지난 14일 감천항에서 기름을 유출한 러시아 선박 A호(어선, 703톤, 도미니카 선적)를 지난 17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21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14시경 감천항 5부두에 기름띠가 떠 있다는 해양오염신고를 접수하고 오염현장 주변에서 급유 작업 중이던 급유선 B호(149톤, 부산선적)와 러시아 어선 A호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나 두 척 모두 혐의를 극구 부인했다고 밝혔다.

A호의 연료유 탱크 공기관 및 주변에 부착된 기름 시료를 채취 후 나온 감식 결과를 근거로 러시아 어선 A호 기관장을 추궁한 끝에 유류 수급 중 유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올해 총 34건의 부산관내 오염사고 중 외국적 선박에서 기인한 오염사고가 9건이 발생했다”며 “적극적인 조사와 과학적인 감식을 통해 외국적 선박으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sianews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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