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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조건없이 20억 원 상당 임야 충남 서산시에 기부채납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7-21 14:59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 기부채납자에게 감사패 전달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지난 17일 시장실에서 공시자가 20억 원 상당의 임야를 시에 기부채납한 신 모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에 연고 없이 서울에 거주하는 80대가 20억 원(공지지가) 상당의 임야를 서산시에 기부채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기부채납에는 조건이 없었다. '사회 환원'에 대한 평소 자신의 소신을 실행에 올겨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는 신 모씨.
 
신 모씨가 서산시에 기부채납한 임야는 음암면 탑곡리 일원 35.8ha에 달한다. 싯가는 공시지가를 훨씬 뛰어 넘어 수십억 원 가치의 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산시도 신 모씨에게 지난 17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는 기부채납의 뜻을 기려 서산시 발전을 위한 알토란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 모씨는 "서산의 임야는 사회 환원이라는 평소의 소신을 실행에 옮기게 되어 행복하다"며 "서산시의 지역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렇게 기부된 임야는 서산시의회 제252회 임시회를 통해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돼 소유권 이전 절차도 마친 상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에 맞게 재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서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고루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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