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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김재련 변호사가 증거를 보이고 있다 (사진=공동 취재단) |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류품으로 발견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22일 해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박 전 시장의 ‘휴대폰 비밀번호 해제 등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은 “휴대폰 비밀번호를 풀어 포렌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면서“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별 절차 등을 거쳐 자료를 확보하고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는 최신형 아이폰으로 비밀번호 해제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경찰은 피해자 측 변호인 김재련 변호사로부터 비밀번호 제보로 받아 잠금을 해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추행 방조 의혹이나 고소 사실 유출 등의 수사를 위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추가 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속 이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통신영장 재신청 등을 검토 중이다.
minkyupark1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