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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온라인 실시 기말고사서 집단 커닝...전원 F학점 처리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07-23 20:03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 통해 정답 공유
인천대학교 전경./아시아뉴스통신=이채현기자

인천대학교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진 올해 기말고사에서 집단 커닝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인천대에 따르면 공과대학 내 A학과 2~4학년생 13명이 지난 6월 온라인으로 치러진 기말고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을 통해 정답을 공유하고 공유한 답을 그대로 적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A학과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재학생이 "A학과 기말고사에서 집단 커닝이 있었다"며 학교의 진상조사와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글에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13명의 학생이 3개 과목에서 커닝한 사실을 확인하고 모두 F학점 처리했다"고 했다.

조사 결과 지난달 24일 치러진 4학년 교양 과목 시험 당시 일부 학생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답안지를 공유했고 커닝을 한 4학년생들은 모두 비슷한 답안을 작성해 제출했다.

이어 25일에는 2개 과목에서 커닝이 있었으며 2~3학년 학생들이 듣는 전공 필수 과목과 교양과목에서 4학년생과 같은 방식으로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답안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대는 2학기에는 온라인 시험을 없애고 대면 방식의 시험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으며 관리, 감독 강화 및 1학기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보기 전 서약서를 받기로 했다. 또한 이들에 대해서는 징계 여부를 결정해 징계를 할 방침 등 재발방지 대책에 나섰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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