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제공=청와. |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6·17 부동산 대책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7월4주(21일~23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45%가 긍정 평가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4주 65% 이후 8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부정 평가는 48%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의견 유보는 7%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수치상 직무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선 것은 지난 3월 1주 이후 약 5개월 만 첫 데드크로스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북한 관계'(6%), '세금 인상'(3%) 등이 꼽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26%)가 1위를 차지했고,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5%)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3%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3%, 정의당 7%,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2%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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