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을 찾는 등산객 모습.(사진제공=청송군청) |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올해 여름 휴가지로 '산소카페' 경북 청송이 떠오르고 있다.
'청송(靑松)'은 말 그대로 푸른 소나무의 고장으로, 안전하고 여유롭게 힐링하고 싶은 도시민들의 구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지역의 명소로 주왕산, 신성계곡, 얼음골, 송소고택, 송정고택, 청원당을 비롯해 먹거리로는 단연 약수닭백숙이 꼽힌다.
♦주왕산
국립공원 주왕산은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옛날에는 석병산이라 불렸다.
병풍바위, 시루봉 등 기암괴석과 용추폭포, 절구폭포 등이 어우러진 산세가 아름답다.
또 주산지는 조선 경종 원년(1721년)에 완공한 농업용 저수지로, 왕버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그 풍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이다.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05호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이다.
♦신성계곡
신성계곡은 약 15km의 빼어난 절경과 맑은 물, 그리고 빽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한다.
특히 12km의 녹색길은 신성리 공룡발자국화석, 백석탄 등 네 곳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를 품고 있으며, 학자들이 학문을 강론하고 산수를 즐기던 방호정이 있다.
고택 전경.(사진제공=청송군청) |
♦얼음골
얼음골 계곡 주변은 한여름 외부온도가 32℃가 넘으면 얼음이 어는 곳으로 유명한데 약수터에서는 시원한 생수가 솟아난다.
♦송소고택, 송정고택, 청원당
송소고택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99칸짜리 고택 중 하나로 조선시대 만석꾼의 집이다.
고택체험과 떡메체험, 다도체험, 사과따기체험 등 청송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숙박객들에게 농촌관광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국관광의 별' 체험형 숙박시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정고택과 청원당은 공동으로 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양식 약수닭백숙
청송에는 삼복더위를 물리칠 최고의 보양식인 약수닭백숙이 있다. 약수닭백숙은 달기약수탕과 신촌약수탕에서 나오는 탄산 약수와 여러 가지 약재를 넣어 고아낸다.
백숙과 함께 먹는 매콤한 닭불고기 또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별미다.
주산지 모습.(사진제공=청송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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