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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 '가치의 전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6 02:42

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사진제공=제자순복음교회)

“가치의 전환”

무엇이 중요한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코로나19의 위기에서 가장 필요한 질문이다. 기술 개발과 발전이 최선인가? 어떻게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닌, 함께 공존할 것인가? 어떻게 자연을 건강하게 돌보며 사회 복지와 경제를 함께 살릴 것인가?

이런 거대담론이 아니어도 코로19는 일상의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무엇이 중요한 가치인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이 위기에서 견뎌내고 살아남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개인적이든 사회적, 공동체적 영역이든 중요한 가치에 대한 질문의 기초에는 사랑과 정의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모든 사람을 존중하게 하고 정의는 소외된 이들을 존중받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존재방식이고, 그분의 백성들이 마땅히 본받아 살아가야 할 삶의 방식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다. 그럼에도 차별 받고 있는 이들이 있는데, 하나님의 정의는 그들의 편에서 그분의 사랑을 실천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여러 모양의 직분을 맡아 섬기지만 주님은 같고, 각자의 자리에서 여러 가지로 일하지만 그들의 모든 일을 이루는 하나님은 같다. 다양하지만 하나로 연합되는 것, 연합된 하나가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존재방식이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따라가야 할 삶의 방식이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공동체가 생존하는 방식은 ‘사랑과 정의’의 가치로 말미암고, 확장되어야 한다. 그럴 때 경쟁에서 이긴 자만 살아남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상생하여 살아갈 수 있다. 굉장히 이상적이지만, 개인과 공동체의 영역에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면 가능하지 않겠는가. 아니 그렇게 해야 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고전 12:4~6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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