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미션 미니스트리 오준섭 선교사.(사진제공=다니엘 미션 미니스트리) |
<입맛대로 행하는 작은 그릇>
이곳, 필리핀에 살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부유한 부자인 사람,
가난한 빈민인 사람.
돕고자 하는 사람,
도움받길 원하는 사람.
진실하게 대하는 사람,
거짓으로 접근하는 사람.
남으로 취급하는 사람,
가족으로 여겨주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다 보니
새로운 만남에 괜스레 경계를 합니다.
“혹시 다른 마음을 품고
접근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염려가 먼저 앞섭니다.
색안경을 벗지 못한 체
스스로 방어해 버립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만남을
스스로 판단해 버립니다.
복음의 문이 닫힙니다.
작은 그릇으로 인해 닫힙니다.
품고자 왔는데, 전하고자 왔는데,
입맛대로 행하는 작은 그릇에
허락하신 만남을 담을 수가 없습니다.
작은 그릇을 과감히 깨트리고
더 큰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영혼을 마음껏 담을 수 있는
귀한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는
성별된 귀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2:21-
jso84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