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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A 국제학교 이사 노준환 선교사 '내게도 드릴것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7 00:27

좋은 이웃 선교회 노준환 선교사.(사진제공=좋은 이웃 선교회)

* 내게도 드릴것이... *

저는 태어나서 어머님이 아프셔서 동냥젖을 먹고 자랐고, 바람이 불면 날아갈 정도로 나약하게 성장했다.

결혼할 당시만 해도 키 작고 못 생겼다고 장모님이 싫어하셨다. 제가 봐도 저는 세상에 자랑할 것이 없는 듯하다.

재산도 권력도 명예도, 거기에 외모까지...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종합검사를 받아본 일이 없다. 그만큼 몸 관리를 잘 하고 있는 편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랑할 것이 너무 많아서 페북이 정신이 없다. 저는 그저 박수만 치고, 칭찬만 하는 초라한 한 인간에 불과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은 남긴다.’다고 했던가?

저는 너무 초라해서 남길 이름조차도 부끄럽다. 요즘은 세상이 코로나로 뒤숭숭해서 내일 일을 예측하기 어렵기에 나의 결심을 세상에 공개합니다.

희망의 씨앗 “기증 희망 등록증” (사)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Certificate for donate the internal organs

혹시 내가 죽는다면 내 장기를 기증하고져 하오니, 내 뜻대로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래야만 웃으면서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님! 제게도 드릴것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것 또한 주의 것이니 들어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에멘

아울러, 장기 기증 운동에 여러분들의 동참을 호소해 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 요한계시록 21:4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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