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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하늘의기쁨교회 양봉식 목사 '말씀을 마음에 채워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7 00:47

고양 하늘의기쁨교회 양봉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말씀을 마음에 채워라

사람은 타락한 뒤에 어떻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까? 사람이 사는 방식이 엿볼 수 있는 곳이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뒤에 행동한 모습입니다. 아담은 에덴에서 생활할 때 벌거벗은 상태로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타락한 뒤에 자신이 벌거벗을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처음 아담은 벌거벗었어도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았던 당달봉사였을까요? 두 사람이 벌거벗었지만 그것이 아담과 하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타락 전에 아담은 빛의 옷을 입은 거룩한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빛나는 존재였을 겁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과 대면한 뒤에 광채가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쳐다볼 수 없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모세를 죄가 있었지만 아담과 하와는 죄가 없었기 때문에 더 영광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은 뒤에 삶이 전혀 새롭게 전개되었습니다. 

우선 그들은 예전에는 갖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시각입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을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 3:7)

“눈이 밝아졌다”는 말은 “전에는 보이 못했던 영역에 대해 새롭게 열려졌다”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는 현재 보지 못하는 영역인 영의 영역에 눈이 열리면 그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영의 영역은 성령님께서 열어주시지 않으면 볼 수 없습니다. 엘리사는 자기를 잡으려고 집을 포위하고 있는 아람군대에 보고 놀란 게하시에게 영적 눈이 열려서 수많은 불병거와 하늘의 군대들을 보게 했습니다. 

타락하기 전에 아담은 이 세상을 육체적인 눈으로 보지 않고 영의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영적인 눈은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생명이 떠나면서 이 영적인 눈이 닫혀버렸습니다. 대신 그는 육체로만 볼 수 있는 눈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는 서로가 벌거벗을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영적 존재에서 육체적 존재가 된 것이 타락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타락한 이후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지식은 자신이 스스로 감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육체적 존재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영적 존재가 아닙니다. 영적 존재는 하나님의 생명을 되찾을 때만 가능합니다. 타락한 이후 인간의 삶은 눈에 보이는 대로 사는 존재로 살았습니다. 원래 영적 존재가 육체적 존재로 살면서 얻은 지식으로 세워진 정체성이 자기라고 살았습니다. 자기 누군지 모르면서 세상에 매여서 죄에게 종노릇하는 거짓자아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 2:2)

세상 사람들의 죄의 역사는 타락한 이후 살인을 시작으로 지금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독일의 나치가 수백만명의 유대인들을 죽인 사건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 일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인종청소라는 이유로 르완단에서 일어난 사건은 물론 21세기에도 인간은 엄청난 살인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의 수많은 악한 일이 일어나고 그것이 멈추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멈춰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인류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생명을 창조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지구가 더 이상 살 수 없다면 지구와 동일한 행성을 찾아 이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우주선을 지구 밖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지구의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사단에게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간의 지성 외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지식을 거부합니다. 합리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검증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마음 상태에 대해 예수님은 얼마나 부패되어 있는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5장 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마음은 원래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오는 지식을 따라 가치관을 세웠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했습니다. 즉 영과 마음은 일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일치된 마음을 따라 육신은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영과 혼과 육이 충돌하지 않고 연합되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후에 인간의 마음은 세상의 권세를 따라 타락한 지식으로 채워지고 하나님의 뜻이 아닌 마귀의 뜻을 따라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에베소서 2장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타락한 자는 그 본질과 본성이 죽음이며 마귀의 본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마음은 하나님의 지식이 아닌 마귀의 지식으로 채워 거기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입니다.

이것을 멈추는 것은 자신이 그런 존재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 하나님의 본성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이 세워야 합니다. 저번에 말한 것처럼 원숭이는 원숭이처럼 살아야 합니다. 개는 개처럼, 사람은 사람처럼 사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신성을 지닌 자는 더 이상 사람처럼 말하지 않고 하나님처럼 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니지만 그분의 자녀를 그분의 말을 듣고 행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는 자녀로 부르신 목적 중에 하나가 자녀가 자녀답게 이 땅에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 위해서 배워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언어입니다. 인간의 언어는 이 땅에서 세상 사람들이 만들었던 것입니다. 세상 풍조와 초등학문과 관습과 전통으로 따라 세우고 배우고 그것을 말하는 존재가 거듭나지 않은 사람입니다. 이 존재로 살 때, 그 마음을 따라 세상은 더욱더 하나님을 대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멈추는 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통해 새로운 피조물이 살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더 이상 육적인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존재입니다. 영은 더 이상 마음을 따라, 육신이 원하는 것을 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 마음와 연합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를 원합니다.

“야고보서 1장 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23.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24.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바울은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마음을 새롭게 하기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라고 요구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육체는 우리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의 핏값을 통해 우리의 영과 혼과 육체의 전체를 사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분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전체를 그분에 의해 다스려지고 영광스러움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 마음은 이제 말씀을 채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따라 행동하여 우리가 자녀된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할 때, 우리는 비로소 그분의 말을 우리 입술에서 선포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처럼 말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분이 우리 안에서 우리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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