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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인간의 특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7-29 01:15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창 2:15

노동을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일로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 노동에 대한 기독교 철학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지으신 동산에 그분이 만드신 인간을 두시고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습니다(15절).

그렇게 하나님은 의도적으로 자신을 낮추시어 아담과 협력하셨습니다(물론 아담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었습니다.).

동산을 지으신 분이 그분이니, 동산을 돌보는 일도 충분히 가능하셨을 것이지만 그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느 정원사가 꽃이 만발해 있는 자신의 다년초 화단을 목사님께 보여드리자 그 목사님은 정원사의 노고에는 한마디 말도 없이, 계속 하나님만 찬양하자 정원사는 지겹다는 듯 “하나님이 이 정원을 만드셨을 때의 모습을 보셨어야 해요!”라며 투덜댔습니다.

인간의 노고가 없으면 황무지였을 것이 틀림없는 정원사의 신학이야 말로 전적으로 옳은 것이 아닐까요?

자연과 문화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자연이라면, 그것으로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은 문화입니다(농업 원예학 등).

자연은 하나님의 창조물로 원 재료이고, 문화는 인간이 경작하고 개발한 시장에 내다 팔 화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초청하여 그분의 일에 동참하게 하셨습니다. 
노동을 하나님과 협력으로 볼 때야 비로소 그것은 인간의 특권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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