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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 "아무리 봐도 연막작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07-31 12:30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여당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비판하고 나섰다. 


주 최고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뉴스가 넘쳐 난다”며 “여당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들고 나왔다. 사안 자체는 논의해 볼 가치가 있으나 이 얘기가 갑자기 튀어 나온 시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나온 것으로 의심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청와대와 국회가 서울에서 세종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어떻게 서울 부동산 값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내려간다는 것일까”라며 되물었다. 


그는 “서울을 떠나 세종시로, 전국 각지로 떠난 중앙정부기구와 공공기관이 이미 수도 없이 많지만 서울의 부동산 값은 최근 3년 사이에 폭등했다”며 “아무리 봐도 이건 사람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연막작전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주 최고의원은 “공직자가 2주택 이상 가지는 것이 왜 정치적으로 지탄을 받고 인사에서도 불이익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부동산에 투자를 많이 하면 이익이 되도록 되어 있는 제도는 제대로 고치지 않고 있다가 국민들 분노가 하늘을 찌르자 엉뚱한데서 희생양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또 “경기도 공무원이 2주택자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기재부나 국토부 공무원도 아닌 경기도 공무원들이 주택을 둘 이상 갖고 있다고 그들이 무슨 정책을 어떻게 왜곡할 수 있는가”라고 되물으며 “부와 권력을 다 가지지 말라는 뜻이라는데, 그건 선후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해서 부가 늘은 것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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