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은 드론 핵심기술과 민간의 최신 동향 소개,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최신 드론솔루션 제공을 통해 부대원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해군과 군수업무에 적용 가능한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는 등 혁신적인 마인드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31일 열린 해군 군수사령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드론 전문가 초빙강연에서 부산대학교 무인이동체융합연구소 소속 최수창 박사가 드론 발전 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군수사령부) |
강연은 오전,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진행돼, 오전 강연에는 군수사령부 주요직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사령부 연병장에서 열화상과 줌(zoom) 카메라를 장착하고 해상에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중량급 드론 원격관제 시연, 교육용 드론 4대를 활용한 운용 체험이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어, 대회의실에서 박승근 비행교육원장과 최수창 박사가 드론 운용 메커니즘, 드론기술 발전 동향에 대해 강연 후 강범수 연구소장 주도로 군 내 드론기술 적용 방안에 대한 토의도 진행됐다.
강연에 나선 박승근 원장은 지형정보분석, 수색∙정찰과 감시, 통신중계, 물류 수송∙배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드론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드론의 임무비행, 군집비행과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 드론기술의 전망에 대해 언급하자 강연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오후 강연은 드론에 관심이 있는 장병과 군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창 창정비연수원에서 열렸다.
박승근 원장과 최수창 박사는 드론 조종 메커니즘, 드론 안전문화 등을 강연한 후 야외로 나가 드론 조작에 대한 시연을 선보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드론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수중항공관리처장 김강 대령은 “최근 군내에서 경계용 드론, 작업용 지능형 드론, 배송용 드론에 대한 도입을 추진∙검토하는 시점에 최신 드론 기술을 소개받고, 적용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드론 신기술을 해군과 군수업무에 창의적으로 적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