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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비롯 충북 중북부 최대 300㎜ 비 더 내린다…추가 피해 우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홍주표기자 송고시간 2020-08-03 11:13

충주·제천·음성·단양 ‘호우경보’ 발효, 현재까지 4명 사망·8명 실종
전날 내린 폭우로 침수된 충북 충주시 엄정면 도로 위로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통행하고 있다.(사진제공=충주시청)

충북 충주시를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3일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4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충북 중북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로, 충주와 제천, 음성, 단양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내린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에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또 산사태로 80대 남녀 2명이 다쳤다.
 
지역별 사망자는 충주시 2명, 제천시 1명, 음성군 1명이다.
 
실종자는 충주시가 4명으로 가장 많고, 단양군 3명, 음성군 1명이다.
 
충북 제천시 산곡동 저수지 인근 마을 산사태로 주택과 차량이 매몰된 모습.(사진제공=제천소방서)

192가구 473명의 이재민 가운데 44가구 174명은 귀가했으며, 귀가하지 않은 이재민 148가구 299명은 학교나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쪽잠을 잤다.
 
하천과 저수지 범람 우려로 학교 등으로 몸을 피했던 4718명은 모두 귀가했으나, 도로 81곳, 하천 23곳 등 공공시설 292곳과 사유시설 149곳이 피해를 봤다.

통제된 철도와 도로 83곳 가운데 35곳의 통행이 정상화됐다.
 
31곳은 일부 통행이 재개됐고, 철도 충북선과 태백선(제천∼백산간) 등 17곳은 통제 중이다.
 
1일부터 3일 오전 6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충주 엄정 341㎜, 단양 영춘 284.5㎜, 제천 백운 261㎜, 충주 노은 186㎜다.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일원 도로가 집중 호우로 인해 유실된 모습.(사진제공=충주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도의 17개 부서 43명과 8개 시·군 256명이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며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저지대나 상습 침수 구역의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218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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