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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수도권 주택난 해소 정책 언 발에 오줌 누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정석기자 송고시간 2020-08-03 13:35

3일 실국원장 회의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 유일 방안…충청권 연석회의 구성 제안”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실국원장 회의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해 충청권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정석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는 행정수도 완성은 시대의 소명이자 변함없는 소신임을 강하게 강조했다. 

양 지사는 3일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최근 행정수도 완성 논의를 보며 이명박 정부 당시 수정안 발표에 반대하며 행한 22일간의 단식 투쟁이 떠오른다”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완성하는 길이며 국정의 비효율과 소통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조속한 이전을, 청와대는 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결정을 위해 입법을 통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한 양 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의 행정협의회와 충청권 전체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충청권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양 지사는 정부의 서울 주택난 해소 정책은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고 오히려 서울로 몰려들게 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공유지 개발, 재개발 정책, 신도시 건설 등은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반적 도시에서의 대책일 수 있어도 이미 더 이상 손 쓸 방법이 없는 서울의 대책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민주당에서는 8.29 전당대회에서 행정수도 완성을 강령에 명치해 국가균형발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천명하고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ljs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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