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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여름휴가 중단 안성 호우피해 현장 방문 수해대응 현황 점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기자 송고시간 2020-08-03 18:07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휴가계획…남은 휴가 반납하고 도정 복귀
이 "과잉대응 비판 들을망정 안일대응으로 피해보는 일 없도록 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에서 세번째)가 3일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안성시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름휴가 일정을 접고,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안성지역을 찾아 수해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1주간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었지만 경기지역 비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남은 휴가를 반납하고 현장을 방문했다.

안성지역은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시가지 침수 등으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1명이 사망하고 1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지사는 이날 낮 3시경 수행비서 없이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이재민 대피소 중 한곳인 안성 죽산면 죽산초등학교를 찾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안성 죽산면 죽산초등학교에 설치된 이재민 대피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이 지사는 동행한 김보라 안성시장에게 “비가 계속 오는 중인만큼 더 이상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피해자 구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극적, 선제적 대응으로 모든 피해에 대비하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을 들을망정 안일한 대응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면서 도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피해 우려지역, 위기 상황, 수해 정보 등 알려야 할 사안이 있다면 댓글과 메시지로 제보해 주십시오. SNS를 실시간 재난소통창구로 활용하겠습니다”면서 “주변에서 보이는 작은 신호 하나 하나가 큰 위기를 막을 수 있는 힌트입니다. 막을 수 있는 인재를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겠지요”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재난대책본부 근무체계를 9년 만에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하고, 피해지역에 현장상황지원관을 파견하는 등 도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idwhdtlr78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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