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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관내 수해지역 찾아 복구활동에 ‘온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08-06 14:36

오는 11일까지 매일 30여명씩 참여해 '희망의 불씨'
김재종 군수‧임만재 의장‧고운하 지부장도 힘보태
 
6일 김재종 군수(앞에서 두번째 노란 상의)를 비롯한 충북 옥천군 공무원들이 지역 내 수해지역을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 공무원들이 지난달 30일 155mm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군북면과 군서‧동이면을 찾아 연일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매일 옥천군 공무원 30여명이 투입돼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와 가정집 등의 피해복구 활동을 벌이며 슬픔에 잠긴 피해농가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들은 가정집 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제거하고 하우스 지주대를 바로 세우며 실의에 빠진 수재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건네고 있다.
 
또한 군북면 증약리 소재 대리석 가공 기업체와 플라스틱 공장을 방문해 침수된 폐자재를 제거하고 내부 청소를 도왔다.
 
특히 6일에는 김재종 옥천군수와 임만재 의장을 비롯한 옥천군의원, 고운하 공무원노조 지부장이 함께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과 직원들을 격려하며 신속한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6일 충북 옥천군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군북면 증약리이 한 하우스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이날 옥천군의원들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60만원 상당의 간식과 음료수를 군북면사무소에 전달하며 농로 및 배수로 등 시설물 복구와 농경지 피해조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옥천군공무원노조에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빵과 커피 등의 간식을 매일 제공하며 의미 있는 나눔을 함께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난주 옥천에 이어 이번 주 충북 충주와 단양 등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며 “피해 정도가 심해 장비와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 공무원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만재 옥천군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농가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군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수해의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해복구를 위한 옥천군 공무원 봉사활동은 오는 11일까지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서․군북․동이면 일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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