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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당국긴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08-07 14:04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우려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최근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보건 당국이 확진자의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감염경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긴장하고 있다.

7일 천안시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감기와 기침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 A씨가 지난 5일 천안에서 114번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지난 6월 2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천안 2, 아산 7)이 모두 해외 입국자다.

A씨는 해외 입국과는 상관없는 지역 감염자다.

보건당국은 A씨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1명을 비롯해 접촉자로 분류된 편의시설 이용자 3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자신의 차량으로 외출했고 아산지역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씨는 자택에서 이동할 때도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경기도 성남 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추정했다.

하지만 A씨는 혼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모르는 '깜깜이 환자' 존재 가능성도 우려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확실한 차단 방역을 위해선 감염경로 확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A씨가 증세가 나타난 기점을 기준으로 행적을 샅샅이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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