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2일 일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기도, 집중호우 피해 큰 파주·용인·가평·연천에 재난관리기금 2억씩 긴급지원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양종식기자 송고시간 2020-08-07 17:23

나머지 모든 시군에 응급복구 선제적 지원 위해 5000만원씩 투입
7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와 관련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아시아뉴스통신=양종식 기자] 경기도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파주 등 4개 시군에 도 재난관리기금 각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 31개 모든 시군에 응급복구를 위한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0일까지 도내에서 피해가 가장 큰 용인, 파주, 가평, 연천 등 4개 시군에 각 2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저수지가 붕괴되는 등 피해가 큰 이천, 안성, 여주에 2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나머지 24개 시군에도 응급복구와 선제적 대비를 위해 각 5000만원씩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31개 모든 시군에 총 26억 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에서 “각 시군에 재난관리기금이 충분치 않을 것으로 안다. 추경예산에 우선 편성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무엇보다 이재민 구호대책이 중요하다. 이재명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한 조립주택이나 비어있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등 이재민들의 주거문제에 신경써달라”며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침수지역 이재민들을 신속히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달 1일 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 평균 382.1mm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연천 715.5mm, 가평 587.5mm, 여주 544.0mm 등이다. 

이 기간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9명의 인명피해와 165세대 28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산사태 109곳을 비롯해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17곳, 하천 31곳, 주택침수 360동, 농작물 2221.6ha, 비닐하우스 3025동에 피해가 발생했다.

didwhdtlr7848@daum.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