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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70% 파업 동참 "진료 대란 없어"…14일 총파업 예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8-08 00:00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로에서 전공의 파업 집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피켓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서유석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병원마다 비상 근무 조를 투입시킨 덕에 진료 공백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협은 전국 250여개 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과 레지던트 1만6천000여명이 소속된 단체다. 대전협은 이날 오전 릴레이 헌혈 뒤 오후 2시부터 수도권(여의대로), 부산·울산·경남(벡스코), 광주·전남(김대중컨벤션센터), 대전·충청(대전역 서광장), 제주(제주도의사회관), 강원(강원도청 앞) 등 지역별 야외집회를 실시했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첫 시작이다. 앞으로 얼마나 힘이 들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하나가 된 우리가 필요하다. 우리가 하나가 되어 영리하고 치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달라”고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 속, 문제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집단휴진을 예고한 오는 14일이다. 의협은 동네의원 등 개원의를 중심으로 13만여명의 회원을 가진 의료계 최대 단체다.

일각에선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의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협은 정부가 오는 12일까지 정책 재검토 등 변화된 입장을 가져오지 않으면 14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전협도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라 대체인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의협이 파업을 강행하면 2014년 3월 이후 6년 만에 평일 진료가 멈추게 된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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