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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 '변함없는 사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08 02:06

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사진제공=제자순복음교회)

“변함없는 사랑”

양이 목자가 싫다고, 귀찮다고, 제멋대로 살겠다고 목자를 떠났다. 그동안 양이 안전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목자의 보호가 있었다는 것을 그 양은 잊은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주었기 때문에 목자의 유익을 위해 자신이 수고하고 헌신한 것이라 착각한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목자와 상관없이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살아가겠다고 독립선언한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새 사라지고, 지금 당장 어디로 가야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지 못해 방황한다. 살아갈 능력, 길을 개척할 능력,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없기에 그 양의 인생의 결말은 죽음이다. 죽음이라는 결론이 정해졌고, “그 때가 언제냐?” 하는 시간 문제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것이 목자가 싫다고 떠난 잃은 양의 상태이고, 예수의 생명이 없는 잃어버린 자의 상태이다. 그 잃은 양은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기에 목자는 그 잃은 양을 찾는다. 자신이 싫다고 욕하고 비난하며 떠났던 그 못된 잃은 양이라 할지라도 목자는 그 양을 찾는다. 찾을 때까지 찾는다. 어떻게 이 목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가? 왜 목자가 잃은 양을 찾을까? 못된 잃은 양에게서 그 이유를 결코 찾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목자의 마음인 인자와 자비에 있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다. 죄인을 사랑하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주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렇게 목자는 잃은 양을 찾았고, 죄인을 구원했다. 그 은혜에 잃은 양이 혹은 죄인이 기여한 것은 일도 없다.

찾은 바 된 양, 구원받은 죄인의 삶은 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 그 안전한 사랑 안에서 구원받은 죄인은 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죄인이 구원받은 것에 기여한 것이 일도 없듯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닮아가는 것도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분의 마음을 생각하고 찾고 따라간다. 비록 이전과 달리 제멋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내려놓고, 자발적으로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지만 그 역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다. 주도적, 적극적으로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를 수 있는 마음의 회복과 열정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인내를 베풀어 주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목자가 잃은 양을 구원하고 그때부터 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딱 끊는가? 그럴 수 없다.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계속간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사랑, 변함없는 사랑이다. 그러니 지금 상황 때문에 초라하게 지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어떤 것을 성취 했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다. 그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분과 함께 하며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내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기뻐하며 살아간다.

“내가 짓밟은 너여, 내가 타작한 너여,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 들은 대로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사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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