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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가는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08 20:34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올포원)

1. 우리 시대는 세상이 인정하는 것에 자기 안정감을 두는 이들이 있습니다. 집의 평수, 차의 기종, 성적, 학교브랜드, 각종 자격증, 동산, 부동산, 스펙, 성적, 주식, 돈에 안정감의 근원을 두기도 합니다. 

2. 세상이 인정해주고 알아주는 것에 안정감의 근원을 두지만 거기엔 만족함이 없습니다. 늘 목마릅니다. 늘 배고픕니다. 늘 부족합니다. 늘 비교합니다. 

3. 그런데 이러한 사고는 사도 바울의 고백과는 전면적으로 반대가 되는 생각들입니다. 지금 바울이 하는 말은 “내가 세상 살아갈 동안에 나는 세상이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말하는 것에 나의 안정감을 두지 않는다” 는 것입니다.

4. 이전의 자신의 가치들이었던 부, 명예, 권력, 지식, 혈연, 지연, 학연, 시민권, 성공, 출세,..이런 것에 안정감을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에 안정감의 근원을 두면 긴장과 갈등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 할 수가 없습니다. 

5.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6. 여기에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라고 표현하는 것은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의미는 모든 시작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모든 과정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동행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결론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7.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는 말씀은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이룬다.  불가능은 없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소원 성취나 만사형통>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흔들리지 아니하고 주님 한분만으로 충분히 자족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8.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힘과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누가 이러한 믿음을 무너뜨리겠습니까? 절대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을 일컬어 세상을 이기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9. 그런데 이러한 삶은 때로는 세상이 보기에 초라해 보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잘 믿고 믿음으로 살아도 시험에도 종종 떨어지기도 합니다. 마음의 원하는 소원도 안 이루어지고, 취직도 번번이 꼬이기도 하고, 연예와 결혼의 문제도 순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면 괜찮습니다. 

10. 때때로 고난, 고통, 고독의 기나긴 터널은 지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다면 문제없습니다.

11. 질병으로 고생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삶이 고달프고,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과는 먼 거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이전보다 더욱 사랑한다면 훌륭합니다. 

12. 사도 바울도 이 고백을 감옥 속에서 했음을 놓치지 마십시오. 예수님과 동행하면 상황, 환경, 조건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일을 이루기에 충분합니다. 그곳이 광야와 같은 삶의 장소이어도 말입니다. 

13. 그런 까닭에 진짜 그리스도인이라면 상황이나 형평이나 처지 때문에 위축되지 않습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은 언제 힘들어 합니까? 

14.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머물고 있지 않을 때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성경말씀대로 살지 못할 때 팍팍 기가 죽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살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볼 때 절망합니다. 

15.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모든 순간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 한분만으로 충분하다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16. 이러한 삶은 내 능력으로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과 지혜로 살아가면서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뢰하며, 의탁하는 삶에는 패배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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