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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피해 함께 극복”…천안교육청, 수해피해로 애타는 농가 찾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20-08-12 19:07

 12일 충남 천안시 북면 연춘리 일대 마을 비닐하우스에서 천안교육지원청 직원들이 파손시설을 정비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장맛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12일 충남 천안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수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가경신 교육장과 직원 수십 여 명은 이날 천안시 북면 연춘리 일대 마을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비가 내리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피해 주민들과 함께 농가의 파손시설 정비, 하우스 환경정비, 피해작물 수거하며 구슬땀을 훔쳤다.

또 직원들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외부 피해 복구에 온종일 함께했다.

이어 13일에도 직원들은 천안시 북면 일원에서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12일 충남 천안시 북면 연춘리 일대 마을 비닐하우스에서 가경신 교육장이 피해작물을 수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수해피해를 입은 북면 연춘리 한 농민은 "갑작스런 수해로 막막했는데 힘을 보태줘 희망이 생긴다”며 “연일 계속되는 비에도 불구하고 수해복구에 나서준 교육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경신 교육장은 "이번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주민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천안교육청이 복구작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10일 기준 공공시설 피해총액은 346억9900만 원, 복구비용은 409억51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피해건수는 도로 및 교량 33건, 지방하천 45건, 소하천 86건, 산사태 및 임도 45건 등 총 271건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천안시에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399mm 비가 내려 도로·교량 유실, 주택·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복구를 위한 민관 합동 수해복구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rhdms9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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