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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권후보 여론조사 이낙연" 추월...이낙연 "늘 움직이는 게 민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8-14 14:57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이 30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경기도청을 방문한 이낙연 의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지율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역전당했다고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의원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 총선을 전후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온 이재명 지사는 정치적 생명이 걸렸던 대법원 판결에서 기사회생하며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단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당내 경선에서는 여전히 이낙연 의원에게 상당한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는 이재명 지사가 19%, 이낙연 의원이 17%로 역전됐다. 갤럽 조사에서 7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이낙연 의원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또 기자들의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서도 일체 함구하며 거듭 말을 아꼈다.

당대표 경선을 불과 2주일 정도 앞두고 지난 14개월 이상 대선주자 순위 1위를 지켜오던 이낙연 의원의 지지율이 추월당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낙연 대세론'이 크게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는 8·2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 의원은 여권 지지율 급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난국을 돌파해야 하는 당면 과제를 안고 있다.

당 대표가 될 경우 7개월 임기 동안 보여주는 리더십이 대권주자인 이 의원 개인에게도, 민주당에도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경기도정에 집중하는 한편 전국적인 파급력을 가진 주요 의제를 던지며 영향력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명 도지사와 이낙연 의원 경쟁구도는 지역별로는 서울(이재명 18% 이낙연 14%), 인천·경기(이재명 27% 이낙연 13%), 대전·세종·충청(이재명 19% 이낙연 18%), 대구·경북(이재명 15% 이낙연 7%)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이재명 17% 이낙연 9%), 30대(이재명 27% 이낙연 17%), 40대(이재명 31% 이낙연 18%), 60대 이상(이재명 8% 이낙연 18%)으로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이 지사가 앞서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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