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종교
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오직 성경만이 그리스도인의 나침반입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14 22:15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올포원)


질문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간통이 죄입니까? 아닙니까?> 

성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간통을 죄라고 답합니다. 결혼한 가정을 둔 사람이 배우자 외의 사람과 성적인 깊은 관계를 가질 때 그것을 간통, 간음이라 합니다. 

성경은 분명 죄로 봅니다. 

그러나 형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2015년 2월 26일 헌법재판소에서 2대 7로 위헌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간통죄는 제정 62년 만에 폐지되었습니다. 그래서 형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간통을 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만일 간통을 죄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구닥다리다. 꼰대다.>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간통죄가 우리나라에서 왜 사라진 것일까요? 간통이 줄어들어서일가요?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죄로 처벌하기도 힘들만큼 너무 흔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통을 해도 처벌을 하기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간음에 대한 세상의 생각과 성경의 말씀을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은 간음을 어떻게 볼까요? 자신의 선택으로 상호 합의해서 했다면 죄로 처벌하지 않습니다. 

1)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미화하기까지 합니다. 영화나 소설에 특히 이런 현상은 두드러집니다. 

2) 세상은 성을 상품화 합니다. 광고를 듣거나 보면 성적으로 매력을 주려면 섹시해야 하고 섹시하려면 계속 다어어트를 하여 날씬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각인 시킵니다. 그리고 숱한 다이어트 상품을 판매합니다. 여기에는 인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을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것입니다. 

3) 쾌락을 즐기라고 합니다. 결혼하지 않고 얼마든지 성을 즐기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결혼하고도 이성친구를 두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는 시대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성인들이 묻지마 관광을 하면서 성욕을 채우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러면 성경은 간음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 분명 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간음을 죄로 규정합니다. 

성경 인물 가운데 예레미야, 호세아, 욥은 간음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간음을 피 흘리는 일이다. 간음은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다. 간음은 가족의 삶에 어둠을 만드는 일이다. 간음은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이다. 간음은 영적 타락의 표지이다.> 그렇습니다.

원래 성이란 하나님께서 부부의 친밀함을 위해 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오면서 부부가 아닌 다른 대상과 성적 친밀함을 나눈다면 그 관계는 찢어진 관계가 됩니다. 

문제는 부부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들의 문제로 고통을 당합니다. 평생 동안 마음에 고통으로 남고 일그러진 남성상, 여성상, 결혼관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이성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부부간의 친밀함 연합을 위해 성을 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그외는 간음입니다. 

그렇다면 간음에 대한 예수님의 관점은 어떠합니까? 예수님은 간음하다가 잡혀 온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처럼 돌로 쳐서 죽여야 한다고 비난하고 정죄하는 태도로 접근하지 않으셨습니다. 간음한 여인도 회복되어야 할 상처입은 영혼으로 보셨습니다. 먼저 상처 입은 그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를 <죄가 아니다.> 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간음에 대해서 선명하게 죄라고 인식시켜주셨기에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고 말씀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잠시 멈추어 서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표지판을 봐야 하는가? 성경이란 표지판인가? 세상이 보여주는 표지판인가? 세상은 분명 간음은 죄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간음은 7계명을 범하는 것은 죄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경과 세상 사이에서 분별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준은 세상이 아니라 성경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간음이 죄가 아니라고 하는 세상 속에서 성경적 나침반을 따라가고 성경의 표지판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혹시라도 7계명을 범했다면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입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오직 성경만이 그리스도인의 나침반입니다.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