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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목회는 계속 배워야 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14 22:15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저는 2009년 5월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 참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교회개척, 교회, 목회에 관련된 서적을 정독한 책은 50여권이 넘고, 필요한 부분들을 읽었던 것들까지 하면 거의 100여권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저는 나름 저의 목회계획서를 작은 소책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만들었던 목회계획서는 저의 목회철학에 뼈대를 형성했다는 것에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지만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때 만들었던 목회계획서 대로 된 것은 많이 없습니다. 왜냐면 언제나 그러하듯 이론과 현장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늘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그 갈급함은 책에서 만날 수 없는, 책에서 설명되지 못하는, 그리고 아무나 쉽게 설명해 주기 어려운 내용들이었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닥쳐오는 수많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성도님들과 세밀하게 어떻게 관계할 것인가? 어떤 사역을 진행할 때 아주 실제적이고 깨알같은 실행 방법들이 무엇일까? 현실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말할 수 있는 리더십을 어떻게 세워가고 발휘해 갈 것인가? 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단계 단계에 있어서 어떤 리더십이 발휘될 것인가?"

목회를 하면서 이런 내용들은 현실입니다. 책에서 배울 수 없고,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겠지만 그러면 이미 너무나 많은 대가를 지불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경험 이전에 배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목회는 계속해서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배우느냐? 이것은 오로지 목회현장에서 치열한 과정을 통하여 선험적인 경험을 쌓았던 선배 목사님들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교회개척 11년차.
요즘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갈급하여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좋은 목회 선배님들을 붙여주시고, 제가 느끼고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목회는 계속해서 배워야 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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