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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리콜운동 대표 전두승 목사.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15 18:44

킹덤빌더즈, L.A 글로리 교회 담임 전두승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 

– 그러나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2008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집회에 두세 번 참석한 적이 있는 21살의 자매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의식을 잃고 누워 있다는 것이다. 

   급히 병원에 가서 보니 다른 곳에는 그렇게 큰 상처가 없는데 차에 받혀 넘어질 때, 머리가 전봇대에 부딪쳐 의식을 잃은 것이다. 

   룸 메이트인 우리 교회에 나오는 한 자매가 얼마 전까지 집회에 데리고 왔는데, 오자 마자 천국체험을 통해 예수님과 천사를 만난 간증까지 하는 모습을 보았던 터라 나를 포함해 모두들 충격이 더욱 컸다.

   미국에 이제 막 공부하러 와 대학교 1학년인 학생이 그렇게 된 사실을 받아 들이기 힘들어 이틀을 울면서 기도하였을 때, “완전하신 계획으로 인하여 감사드리라”는 성령의 음성이 들려왔다.

   21살 자매가 미국에 공부하러 온지 얼마 안되어, 그것도 집회에 와서 은혜를 받아 주님과 천사까지 만나는 영적체험을 하고 난 후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는데, 하나님의 “완전하신 계획으로 인하여 감사 드리라”니,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고 가족이 혹 들으면 나와 하나님을 원망할 소리인 것이었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은즉, 이미 그러한 일이 그 자매의 꿈에 예견되었었다. 한 살이 많아 2학년인 룸 메이트 자매가 먼저 우리 교회에 다니면서 예언은사가 열려 사역하는 모습을 본 이 자매가 자신도 그러한 은혜를 빨리 받고 싶었는지, 아니면 조그만 시기심이 생겼는지 자신의 꿈에서 윗 층에 있는 학교 기숙사에서 룸 메이트 언니가 베란다에서 뛰어 내려 잘 날아서 땅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뛰어 내렸는데, 그만 떨어져 전봇대에 머리를 충돌했다는 것이었다.
 
  그 날인지 며칠 후인지는 모르지만 학교에 가려고 신호등 앞에 서 있었는데, 회전하던 차를 직진하는 차가 받아 받힌 차가 인도로 올라와 이 자매를 쳤고, 꿈에서와 같이 넘어지면서 머리가 전봇대와 충돌한 것이었다. 

   모두가 간절히 기도한 결과, 정확히 21일 만에 다행히 의식이 돌아 오게 되었고 그 후에 퇴원을 했지만, 한국에서 온 엄마와 함께 재활치료를 받게 되었다. 

   머리에 온 충격으로 정말 영화에서만 본 걸음걸이도 온전치 못하고 기억 상실증이 와 엄마와 룸 메이트 언니 말고는 사람들을 알아 보지 못하였고, 말도 어린 아이 수준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게 되었다.

   여러 달 후에 교회에 데리고 왔는데, 룸 메이트 자매가 “목사님이야. 알아 볼 수 있겠어?”하니까 다행히 두세 번 밖에 보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알아 봐 주어서 다소 안심이 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밝고 붙임성이 좋아 말도 잘하던 어린 자매가 갑자기 남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체 장애자가 되었으니 받아 들이기 힘든 사실도 그렇지만, 

   “완전하신 계획으로 인하여 감사를 드리라”는 말은 정작 그 음성을 확실히 들은 나 자신까지도 소화가 힘들었다.

   그런데 룸 메이트 자매를 통해 들은 소식은 엄마와 함께 아파트를 얻어 재활치료를 받고 있던 어린 아이 지능으로 환원된 그 자매가 이름만 이야기하면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지식의 말씀을 말하고 또 자세히 예언까지 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몇번 씩이나 한국에 있는 친척들이나 아는 사람들의 이름을 주었는데, 도무지 알 길이 없는 그 사람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도 예언은사를 사모하였더니 정상적인 머리와 생각을 깨뜨리고 그러한 은사를 주시기 위해서 그런 사고를 당하게 하셨다는 것인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기도를 받으러 그 자매에게로 온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이사야서의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다.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9).

   “완전하신 계획으로 인하여 감사드리라”

    갑자기 교통사고로 지체부자유가 된, 그것도 얼마 전 주님과 천사를 만난 간증을 한 21살 자매를 위해 기도했을 때, 들은 이해하기 힘든 주님의 음성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하시다. 그의 계획도 완전하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그를 예배한다.

    타자를 치면서 옆에 있는 핸폰으로 어노인팅의 "예배합니다"를 듣는다. 이는 나의 이성과 사고체계를 넘어서는 영의 고백이요, 영의 노래이다.

   ”완전하신 나의 주 의의 길로 날 인도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완전하신 나의 주 의의 길로 날 인도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완전하신 나의 주 의의 길로 날 인도하소서 행하신 모든 일 주님의 영광 다 경배합니다.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만 날 다스리소서.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 홀로 높임 받으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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