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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확산 절체 절명의 시간...국민과 함께 이겨내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8-24 17:38

"국민 안전과 공공 안녕 지키기 위한 공권력 엄정하게 확립"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2020.08.24.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지금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신천지 상황보다 훨씬 엄중한 비상 상황으로 조금만 방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어제부터 전국으로 확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시행하겠다"며 "지자체와 함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역학조사관과 방역요원을 확충하는 등 지역 방역망을 더욱 강력하게 구축하겠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과 수도권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되었고, 전국 어느 곳도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 사회 일각에서 국가의 방역 체계에 도전하며 방역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거나 협조를 거부하는 행위들이 코로나 확산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금 맞이한 최대의 위기 역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겨내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방역 방해와 가짜뉴스 유포는 공동체를 해치는 반사회적 범죄"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그와 같은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면서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지금의 비상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힘은 방역의 주체인 국민에게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방역에 협조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를 실천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밖에 없다"며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한다. 의료 체계까지 무너질 수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면서 거듭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함께해 주신 덕분에 우리는 아직까지는 코로나를 우리 방역의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전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코로나와의 끝없는 전쟁에 더하여 장마와 폭우, 폭염과 태풍이 겹치며 여러모로 힘겨운 여름이다. 국민들께 위로와 함께, 함께 이겨내자"며 참모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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