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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경남 양산시 중소기업 ㈜경도 조영 대표(오른쪽)가 부산대에 발전기금 3000만 원 출연을 약정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대) |
[아시아뉴스통신=윤혜정 기자]
부산대는 경남 양산시의 중소기업인 ㈜경도 조영 대표가 자신이 수학했던 부산대 물리학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기금 3000만 원을 출연 약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영 대표는 지난 21일 부산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출연 약정식에 참석해 “재학 시 받은 장학금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이제 후배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출연 취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부산대 물리학과 80학번으로, 현재 양산에서 중소기업인 ㈜경도를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제가 대학을 다닐 때도 등록금은 큰 부담이 됐는데 지금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며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려면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할텐데, 후배들이 보다 학업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날 출연된 기금은 ‘부산대 물리학과 장학금’으로 편성돼, 가계곤란 학생들에게 연간 200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후배를 깊이 배려하고 힘을 모아주시는 사랑과 관심 덕분으로 부산대는 오늘날 국내 최고 명문대학들과 어깨를 겨루는 국가 거점 국립대로서 자부심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후배들이 이어 받아 우리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을 갖고 즐겁고 보람차게 대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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