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대상작 ‘분청 호랑이야기’.(사진제공=김해시청) |
[아시아뉴스통신=김성조 기자] 경남 김해시는 분청도자의 고장 김해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대상에 이문현(25, 한국전통문화대학교 4년)씨가 출품한 ‘분청 호랑이야기’가 선정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작은 코일링 기법을 이용해 성형한 뒤 직접 제작한 화장토로 분장한 다음 박지기법으로 장식한 작품이다. 특히 전통 민화에 나오는 호랑이 그림을 모티브로 해, 본인의 이야기를 작품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은 우리나라 도자 3대 문화(청자, 백자, 분청) 중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청도자의 우수성과 미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10년부터 매해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원서와 작품 접수가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방문 접수자 수가 줄어 전년대비 약 24% 감소한 12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결과 대상 1점을 비롯해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특선 8명, 입선 24점 등 총 4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입상작 중 특선 이상 19점은 9월11일부터 10월4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해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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