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교회 주요 교단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2019.07.03. |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 춘추관실은 27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이 개신교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교회쪽에서 김태영.류정호.문수석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회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소강석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상임고문 등 교계 지도자 16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노영민 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엄중함을 설명하고 교회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 피해와 같은 엄청난 피해를 입히면서까지 주장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 안전과 공공의 안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권력의 엄정함을 분명하게 세우겠다"면서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의 일탈행동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주교회 의장 김희중 대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김준철 신부 등 천주교계 지도자 9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 했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일 개신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주요 교단장들에게 남북 평화와 사회 통합에 역할 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취임 이후 두번째이다.
apress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