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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현 서욱 육군참모총장 지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8-31 08:02

현 정부들어 육사 출신 인사 처음 등용
신임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신임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정경두 국방장관 후임으로 서훈 육군참모총장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방장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사 41기로 합참 작전본부장, 1군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등 군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며 현재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야전과 작전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연합·합동작전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 후보자의 인선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안보 철학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서 후보자는 30여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개혁 2.0, 국방 문민화 등 핵심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건설을 실현해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이후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육사독식' 구조 탈피를 위해 비육사 출신을 중용해 왔으며 현 정부들어 육사 출신 국방장관이 내정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사관학교 출신이고, 정경두 현 장관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느 군(육사) 출신이냐에 앞서 능력 있는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작권 전환이 이번 인사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정경두 장관 교체에 대해서는 "장기 재임을 했고  많은 노력을 하면서 또 성과를 냈다. 이제 조직을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하는 인사를 찾아서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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