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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전대, 삼산떡방앗간으로부터 500만원 장학금 받아

[전북=아시아뉴스통신] 김현홍기자 송고시간 2020-08-31 15:36

삼산떡방앗간, 베트남유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굿네이버스에 10년째 기부하는 등 소문난 기부천사
삼산떡방앗간, 전주비전대에 500만원 장학금 기부.(사진제공=전부비전대)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어려움 속에서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31일 2학기 개강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리안 드림을 품고 전주비전대에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들 돕기 위한 발전기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주비전대에 작은 사업체를 운영 하면서도 유학생들을 위해 선뜻 발전기금을 쾌척한 사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주비전대에 따르면 삼산떡방앗간(대표 조귀남)은 오늘 전주비전대학교 통합멀티미디어컨퍼런스룸에서 홍순직 총장을 만나 베트남 유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홍순직 총장을 비롯해 조숙진 대외협력센터장, 정석훈 대학혁신본부장, 최형주 행정지원처장등이 참석하고, 삼산떡방앗간에서는 조귀남 대표를 대신해 인터내셔널 호라이즌(틴디)의 서진호(한국 대학교 마케팅 및 잡리크루팅 담당)대표가 참석했다.
 
삼산떡방앗간의 조귀남 대표는 평상시 행사 떡 포장 등 방앗간 운영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전문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사위 서진호 대표를 통해서 자연스레 많은 베트남 학생들을 방앗간 아르바이트로 채용을 했었다.
 
한국말이 아직 많이 서툴지만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용돈을 스스로 마련한다는 베트남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를 늘 대견스러워 하면서,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하는 아쉬움 속에, 이들이 훨씬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던 터에 전주비전대학교에 장학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가족끼리 운영하던 작은 떡방앗간인데도 굿네이버스에 10년간 기부를 이어온 삼산떡방앗간 조귀남 대표는 “간혹 불법으로 한국에 유학오는 친구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미래 역량개발, 취업성공 등 학생비전 설계가 우수한 전주비전대학교에 장학금 기부를 염두에 뒀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학생들을 정말 잘 이끌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서 정말 작은 보탬이지만 장학금을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첫발이지만 조금씩이라도 학생들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방앗간 사업운영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홍순직 총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사업운영은 훨씬 더 어려워졌을텐데, 비전대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값진 발전기금을 베트남 외국인 유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한 유학생활, 취업역량 지원’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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