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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코로나19에도 글로벌기업 투자유치 순항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천기영기자 송고시간 2020-09-04 13:30

독일기업 베바스토사와 투자협약, 당진형 그린뉴딜도 탄력
4일 충남도와 당진시 외투기업 독일 베바스토사와의 투자유치 협약식 장면(사진제공=당진시)

[아시아뉴스통신=천기영 기자]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충격에도 충남 당진시가 독일기업 베바스토사의 1억80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4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바스토 최태봉 대표와 샤샤 요바노비치 공동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투자협약을 맺었다.

당초 시와 도는 오프라인으로 투자협약을 진행하려 했으나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화상 투자협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4일 충남도와 당진시 외투기업 독일 베바스토사와의 투자유치 협약식 장면(사진제공=당진시)

이번 협약으로 베바스토사는 당진에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총 1억800만달러를 투자해 당진시 송산면 소재 송산2-2 외국인투자지역 내 4만35㎡의 부지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당진시는 협약에 따라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기업도 지역 인력 우선채용과 지역 생산품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당진의 산업 다각화와 향후 연관산업 발전의 신호탄이자 당진형 그린뉴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전기차 부품의 집적화를 이끌어낼 글로벌 외국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일 충남도와 당진시 외투기업 독일 베바스토사와의 투자유치 협약식 장면(사진제공=당진시)

한편 1901년 설립돼 독일 스톡도르프에 본사를 둔 베바스토는 각종 자동차용부품산업을 기반으로 선루프, 컨버터블 지붕 및 냉·난방, 배터리 시스템, 충전 솔루션, 히팅시스템 등 에너지·컴포넌트 전문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50여개 공장과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가 울산과 아산에 2개의 공장을 운영 중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의 매출액은 2019년 기준 2930억원이며 관련 분야 국내 점유율이 71%에 달한다.
chunky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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