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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결국 600여명 정리해고 통보…항공 구조조정 현실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9-09 00:00

이스타항공, 결국 600여명 정리해고 통보…항공 구조조정 현실화./아시아뉴스통신 DB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결렬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스타항공이 끝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첫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노동자 605명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지난달 말에는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90여명이 퇴사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측은 구조조정 일정을 공지한 사내 이메일에서 "운항승무직 외 직군에 대해서는 직위 구분 없이 평가 기준에 의해 구조조정 대상을 선정했다"라며 "재고용을 전제로 인력감축을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아시아뉴스통신DB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8일 회사 재매각을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통보, 보유 중인 항공기 14대 중 8대를 반납하고 약 700명을 줄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해고 대상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선을 재운항하면 재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지난달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경영진은 이달 중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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