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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국내 이어 미국서도 또 리콜…"세계적 망신" 등 비판 목소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09-09 00:00

현대·기아자동차, 국내 이어 미국서도 또 리콜…"세계적 망신" 등 비판 목소리./아시아뉴스통신 DB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브레이크오일 누출에 따른 엔진 화재문제로 차량 60만여 대를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의 불만과 불안이 터져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리콜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ABC뉴스 등 외신은 지난 3일(현지시각)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에서 2013~2015년 생산된 싼타페 15만 대와 2013~2015년 생산된 옵티마(한국이름 K5) 28만 대, 2014~2015년 생산된 쏘렌토 16만 대 등 차량 60만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이들 차량은 브레이크액이 ABS 유압 컨트롤 유닛 내부에서 누출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 단락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다음달 15일부터, 기아차는 다음달 23일부터 미국 대리점을 통해 리콜을 진행한다. 누출이 있었는지 검사하고 필요하면 무료로 부품을 교체해 준다.
 
특히 미국 안전규제당국에 따르면 현대차의 경우 액체 누출로 인한 엔진 화재가 15건, 기아차의 경우 8건의 보고가 각각 있었으며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K5(왼쪽), 현대 싼타페./아시아뉴스통신 DB

한편 국내에선 지난 3일 기아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K5(DL3), 쏘렌토(MQ4) 등 2개 차종 2만3522대와 현대자동차가 제작 판매한 싼타페(TM PE) 2099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

자동차 안정성제어장치(ESC)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장치(RSPA)를 작동했을 때 제동이 걸리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 속, 고객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정말 구입하면 후회할 차", "수입차를 사는 것이 현명하다", "현대차 기아차는 리콜 소식이 끊이질 않네", "조만간 수입차로 바꿀 예정", "세계적 망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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