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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사관학교 군환경연구센터, KOLAS 인정 획득...'국제 공인 시험능력 보유'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20-09-10 17:59

화학·수질 분야의 화약류, 중금속 항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9일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내 군환경연구센터에서 장달수 학교장, 한종훈 군환경연구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OLAS 인정기관 현판식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육군3사관학교)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육군3사관학교 군환경연구센터(이하 '센터')가 9일 '화약류 및 중금속 항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선정돼 장달수 학교장, 한종훈 군환경연구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기관 현판식을 가졌다.

한국인정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로서, 국가표준기본법과 공인시험 및 검사기관 인정제도에 따라 국제표준(ISO/IEC 17025) 및 국내표준(KS Q ISO/IEC 17025)에 적합한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국제 공인 시험능력이 있음을 인정하는 기구이다.

이번에 센터가 획득한 KOLAS 인정범위는 화학.수질분야의 화약류 3개 항목(TNT, RDX, HMX)과 중금속 4개 항목(Cu, Cd, Pb, Zn)으로, 앞으로 센터가 발급한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상호인정 협정(ILAC-MRA)'에 가입한 미국, 유럽 등 104개국에서 효력을 갖게 된다.

특히 군 사격장에서 주로 발견되는 화약류의 경우 센터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KOLAS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됨으로써 군내 환경 및 수질상태를 측정하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연구에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 3월1일부로 창설된 센터는 군부대 사격장 내 중금속 오염 확산 방지와 전·평시 장병들의 식수 확보방안 등 군 환경문제와 관련된 5가지의 과제에 대한 정확한 현상 측정과 연구, 환경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통해 군 환경오염 예방 및 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한종훈 센터장(환경공학과 교수)은 "KOLAS 인정으로 시험성적서의 신뢰성이 확보되고 국제적 공신력이 부여된 만큼 센터의 연구결과에 대한 대내외 신뢰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본다"며 "검사 시스템의 지속적인 신뢰성 향상과 연구를 통해 군 환경오염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검증하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ysc25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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