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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인명사고 위험 큰 수중작업 대체장비 개발 성공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수홍기자 송고시간 2020-09-11 10:14

"고압 물분사로 이물질 제거…수중작업 차단해 인명사고 제로화"
충남 태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부발전이 해수취수설비 수중작업 대체장비 개발에 나서 실증을 마치고 성공을 자축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발전소 순환수펌프에 해수유입을 안전하게 차단하는 장비 개발에 성공해 인명사고 제로화 달성이 가능해졌다. 정비작업 시간 단축 등 비용 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
 
11일 한국서부발전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제품의 현장적용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수중작업 없이 해수취수설비의 수문 접촉면에 붙은 이물질과 운전기간 동안 누적된 뻘 등과 달아 붙은 조개류 등을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 제거하는 설비다.
 
지금까지 발전소의 해수펌프 정비 작업은 바닷물의 펌프실 유입을 차단한 후 사람이 직접 접촉부에 달라 붙은 굴과 따개비, 뻘 등을 제거하면서 작업의 효율성이 낮고 인명사고 등 위험요소가 커 서부발전 측이 사람을 대체할 장비 개발에 나서 이번에 성공했다.

새로 개발한 제품은 고압 노즐을 활용하여 수중에서 물을 분사해 곧바로 이물질과 뻘을 제거한다. 특히 인력을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인명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인명사고 제로화는 물론 정비시간 단축까지 경제적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4일 서부발전 산하 평택발전본부에서 개발 시제품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성공적으로 해수유입을 차단했다. 이번 실증결과는 지난 5월 위험작업을 대체하는 안전장비를 상용화 계획 추진 후 이뤄낸 최초의 성과다.

서부발전은 특허등록도 마무리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대체장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서부발전의 기업이념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비슷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발전업계에 특허제품을 제공해 사고 위험성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shong6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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