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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SK하이닉스에 10명 합격..15년간 450여명 취업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20-09-12 09:51

SK하이닉스에 합격한 영진전문대 ICT반도체전자계열 학생과 교수들이 11일 대학 교수회관서 열린 취업발대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진전문대)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 기자] "아버지께서 영진전문대학교가 취업을 잘 한다며 추천해 주셨고, 저는 SK하이닉스반을 알고 입학해 졸업을 앞두고 SK하이닉스에 조기 합격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11일 영진전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15기 SK하이닉스 취업 발대식'에 참석한 김진우 학생(22)의 얘기다.

김씨를 비롯해 내년 졸업예정자 10명이 SK하이닉스 입사시험에 조기 합격했다.

영진전문대와 SK하이닉스가 지난 2004년 반도체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지 보수하는 메인터넌스(Maintenance)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로 15년을 맞으며 취업자는 총 450여명에 달한다.

ICT반도체전자계열에 개설된 이 협약반은 SK하이닉스에서 주문한 프라즈마공학, 반도체공학, 반도체CAD 등 반도체 교과목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계공학, PLC 장비제어 관련 교과목 등 총 80학점을 교육한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공정 유휴 장비 60억원 상당을 학교에 기증하는 등 우수인재 양성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이 반 1기생(2007년) 40명 전원이 SK하이닉스에 채용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30여명을 SK하이닉스가 채용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강태양 학생(21)은 "수능을 치고 진로를 고민 중이던 때에 영진전문대에 재학 중인 형의 권유로 같은 학과에 입학했고, 어려운 취업 시기에 좋은 회사에 입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출신인 엄재철 지도교수는 "1학년 겨울방학에 이 반 학생들은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에서 CMOS공정실습 교육을 받아 반도체공정 실무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방학에도 자격증 취득, 특강과 직무적성 교육으로 학생들은 거의 쉴 날 없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적극 참여한다"고 말했다.

최재영 총장은 "SK하이닉스가 지난 15년간 우리 대학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회사 눈높이 이상의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rpark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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