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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초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직접 찾아가 임명장 수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9-12 16:28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업무 지장 받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
"K방역의 영웅 정은경이 초대 청장 임명 된 것 축하한다"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2020.09.11.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인 정은경 청장에 대해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12일 질병관리청 공식 출범을 앞두고 전날인 11일 충북 청주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질본)까지 직접 내려가 신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통상 차관급 인사의 경우 청와대에서 총리가 대신 임명장을 수여함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직접 대상자가 있는 곳으로 가 임명장을 건넨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정 청장의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배려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했으며 꽃다발은 직원 대표인 김은진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장에게 전달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장 수여식에는 임명 대상자의 가족이 참여했으나 이날 정 청장 수여식에는 가족 대신 질본 직원들이 참석했다.

꽃다발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알스트로메리아, '감사'의 의미를 담은 카네이션, '보호'의 의미를 담은 산부추꽃 등 3가지 꽃으로 구성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꽃다발은 새롭게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축하와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더욱 정진해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에게 '건강한 국민, 안전한 사회'라는 문구가 적힌 감사패를 전달했다.
 
1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2020.09.11.

문 대통령은 정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한 후 인사말을 통해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세계에서 모범으로 인정받은 우리 K-방역의 영웅, 정은경 본부장이 승격되는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서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식 승격을 하루 앞두고 제가 직접 질본을 방문해서 질본 여러분들이 일하는 사무실 현장에서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초대 청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청와대 밖에서 고위직 정무직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아마도 의전상으로는 청와대에서 조금더 격식을 갖춰서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 좀 더 영예로울지 모르지만 지금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질본 상황을 감안했다"며 "또 무엇보다도 관리청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초대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정은경 본부장의 희망도 그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질본의 ‘청’ 승격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의지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며 " 질본이 감염병 관리에 있어서 더 큰 역량을 가지고 더 총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기를 바라는 그런 국민들의 큰 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질병관리청 출범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 사실에 질본 직원들도 무한한 자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그 자부심에 또 걸맞은 책임감도 함께 느끼면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직원 여러분들께는 항상 감사하고 또 미안한 그런 마음이다. 그러나 오늘 여러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따로 길게 드리지 않겠다"며 "질본이 ‘청’으로 승격된 사실 그 자체, 그리고 또 초대 청장의 임명식을 청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가지는 것, 이 사실 자체가 대통령과 국민들이 여러분들께 보내는 최고의 감사며 격려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그렇게 여겨 주길 바란다"면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가 코로나와 언제까지 함께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러분들께서 끝까지 역할을 다해 주시고, 또 ‘청’으로 승격되는 것을 계기로 해서 더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며 "그리고 하루빨리 우리 국민들을 정상적인 일상으로 이렇게 되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 여러분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정 청장은 "멀리 오송까지 직접 방문해서 저희 직원들하고 함께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그러한 많은 기대와 믿음을 저희가 항상 잊지 않고 마음속에 깊이 가지고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국민의 건강과 사회 안전을 지키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질병관리청이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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